어떻게든 사용자에게 되도록 불편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상황의 한계상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은 하찮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인정합니다. 요즘 케이블 망에서의 상향 속도가 나빠지는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장비의 증설이나 백본의 증설이 늦어지는 것 때문은 아닙니다. 백본 쪽은 차라리 여유가 있는 형편이고, 가입자대 장비의 비율도 예전에 비해서 나빠지지는 않았습니다. 도리어 더 개선되는 쪽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의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에 맞춰서 장비와 백본 계획을 세웠는데 요즘에는 가입자 증가가 주춤하고 있거든요. 따라서 이미 들여 놓기로 한 장비들은 들어오고, 가입자 증가는 주춤하니까 당연히 가입자 대비 장비 수는 늘어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다양한 P2P 서비스가 증가하고, 사용자들이 상호 주고 받는 트래픽의 양이 예전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속도 한계 중에서도 특히 약한 케이블의 상향 쪽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희들도 저희들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점을 조금이나마 알아 주시면 감사하겠네요....

그럼... 저는 내일 또 출근해서 좀더 나은 인터넷 세상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네티즌: 하하하 김준모님 이분 웬지 밉지는 않당 [08/16-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