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초유의 ‘동시다발테러’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다짐함에 따라 이같은 임무를 수행 할 미국의 대테러 부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이에는 이, 눈에는 눈’을감행할 미국의 최정예 부대들이다.

현재 미국은 국방부,중앙정보국(CIA), 국무부, 법무부 등 산하에 다양한형태의 대테러 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지난 70년대 후반부터육ㆍ해ㆍ공군,해병대 소속 최정예로 구성된 특수부대를 가동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합참의장 직속인 ‘연합특수전사령부’(JSOC)다.

JSOC 지휘하에는직접 작전에 투입되는 육군의 ‘델타포스’, 해군의 ‘연구개발단’(DevGRU)이 있다.

육군의 제160 특수항공연대는 이들을 전세계 어디라도 24시간 이내 비밀리에 수송할 수 있다.

영화 소재로도 많이 다뤄진델타포스는 현재 5개 대대, 800여명의 요원들로 구성돼 있고 81년 인도네시아 여객기 구출작전, 84년 베네수엘라 여객기 인질 구출작전,89년 파나마 침공시 미국인 인질 구출작전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 80년 해군특전대(SEAL) 제6팀으로 출발한 연구개발단도 85년 이탈리아여객선 아킬레라우로호 인질구출작전, 89년 파나마 침공작전등 30여 차례의 비밀공작을 수행했다.

JSOC 소속은 아니지만미 육군의 특전단(그린베레)과 레인저, 해군의 SEAL팀, 해병대의 특수수색대(포스리컨) 등도 JSOC 차원의 지원이 용이하지않을 경우 자체적으로제한적인 대테러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있다.

비밀정보 수집 및 특수공작을하는 국방정보부(DIA)도 대테러전에 한몫을한다.

CIA는 국방부와는 별도로 테러 단체들에 대한 무력화작업을 수행하는 비밀 특공대를 운용하고있다.

‘특수공작단’(SAS)으로 알려진 이 조직은 주로 전직 특수 부대원들로구성돼 있으며 최근에는 중남미지역과 러시아 등지에서 마약 및 핵물질밀매단 와해 공작 등을 비밀리에 수행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도 인질 구출팀(HRT)을 자체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