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컴퓨터를 켜지 않고 일반 전화처럼 사용하는 인터넷 전화기가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두루넷제공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두루넷·하나로통신 같은 대형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이 잇따라 인터넷 전화 사업에 뛰어들고 있고, 새롬기술·웹투폰 등 기존 업체들도 영상회의와 채팅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전화는 유선 전화망이 아닌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전화로, 요금이 일반전화에 비해 30~70% 가량 저렴하다. 인터넷전화는 전화를 거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1대1로 연결하는 일반 전화와 달리, 한 회선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인터넷전화의 최대 약점은 통화품질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를 크게 개선해 유선전화를 대체할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두루넷은 이달부터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한 ‘이콜’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이콜’은 기존 유선전화 이용료에 비해 최고 85%까지 저렴하고 케이블 TV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일반전화기처럼 이용할 수 있다. 미국을 기준으로 한 국제전화요금은 한국통신 유선전화의 7분의 1수준이며, 시외전화는 전국이 180초당 39원이다. 또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이콜 가입자끼리는 전액 무료다.

두루넷은 9월중 초고속인터넷 신규고객이 이콜 서비스를 신청하면 10만원 상당의 USB(범용 포트) 저장 드라이브를 지급하고, 기존 고객에게는 9월 초고속인터넷 이용료를 면제해주는 ‘이콜 출시 기념이벤트’를 실시한다.

온세통신은 최근 서비스모델을 전화 전화 방식으로 확정하고, 오는 11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온세통신은 미국의 인터넷전화업체 아티큘라사 등과 제휴를 맺고, 올해 1000만달러 등 2003년까지 6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온세통신은 인터넷전화 시장을 선점, 기존 유선전화시장 판도를 한꺼번에 만회할 욕심이다. 온세통신 황기연 사장은 “음성과 데이터가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통합되는 과정에 있다”면서 인터넷전화 시장 진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온세통신은 특히 세계 어디서든 단일번호를 쓸 수 있는 ‘글로벌 스마트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로통신도 이달부터 한국 휴랫팩커드 등 10개 업체에 기업용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한국통신도 지난 4월 멀티미디어연구소에서 ‘IP폰’을 개발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중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한국통신은 아직은 최대 수입원인 유선전화 서비스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서비스 실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인터넷전화의 원조인 새롬기술(www.dialpad.co.kr)은 채팅을 하다가 곧바로 인터넷전화를 걸어 상대방과 통화할 수 있는 인스턴트메신저 ‘스마츠 메신저’를 선보였다. 스마츠 메신저는 메신저에 등록된 이름을 클릭만 하면 곧바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웹투폰은 자사의 인터넷 전화 사이트 ‘와우콜사이트(www.wowcall.com)’를 전면개편, 영상회의, 채팅서비스를 크게 강화했다. 영상회의 서비스는 발언권을 얻은 한 사람만 발언할 수 있는 기존 솔루션과는 달리, 참가자 전원이 동시에 대화를 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터넷 전화가 가능한 키폰전화기(여러 개 내선과 동시연결이 가능한 전화기)와 시스템을 출시하고 최근 부산·대구·광주·대전 등지에서 로드쇼를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키폰 전화기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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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는 유선 전화망이 아닌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전화로, 요금이 일반전화에 비해 30~70%가량 저렴하다. 인터넷전화는 전화를 거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1대1로 연결하는 일반 전화와 달리, 한 회선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병철: 제 방에서 촬영한거랍니다. ㅋㅋㅋ [09/17-10:02]
오민석: 저 여자분은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9/17-23:08]
손민기: 두루넷쓸대없는짖잘한다..속도나올려주지....... [09/18-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