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참사가 열흘이 지났습니다..

며칠전 여기 홈피 방문해보고 놀랬습니다.. 플래쉬사진으로 미국 참사 현장

장면이 마치 다른 홈피의 상업성 광고처럼 보이더군요..한마디로 놀랍고, 불쾌하더군요..

그 장면을 왜 이곳 홈피 대문짝으로 활용하는지 홈피담당자의 사고가 궁금합니다..

남의 나라일이라고 너무 가볍게 보는 시각으로 보여집니다..사상자가 1만명에 육박하는데요.

더구나 몇년전 우리나라는 삼풍 백화점 붕괴 현장을 통해 붕괴장면과 수많은 인명이 사라진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성격은 다르지만, 이번 미국 WTC 붕괴 이후 복구 현장이

삼풍 복구 현장과 크게 다를바가 없더군요..오히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삼풍 사건 때문인지

그 참사현장이 미국을 떠나서 남의 나라 일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더구나 사상자 중에는 한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약 삼풍 백화점 붕괴 장면을 남의 나라 사이트에서 이곳처럼 홈피 대문짝으로 활용한다

고 상상한다면 얼마나 기분이 더러운일이지 않겠습니까?

여기 홈피 대문짝으로 활용하는 이유가 어떠하든 같은 인간으로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현장을 "세상에" 라는 문구로 표현한다는 것이 존재가치 마저 우습게

보는 것 같아서 한마디 적어 봅니다..이것은 영화속의 명장면이나 환상적인 스턴트쇼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생매장 당한 끔찍한 장면이라는것을 홈피 담당자는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내마누라 내부모 내친구 내이웃이 사고로 죽은 장면이 우연히 카메라에

찍혔는데 그것을 내 홈피사이트 대문짝으로 쓴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박병철: 오늘중으로 대문을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09/22-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