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이 지난 9월 한 달 동안 2천80명의 인터넷 전화 가입자를 확보하는 선전을 보였다.

두루넷(대표 이홍선)은 지난 9월 출시한 인터넷전화 서비스 '이콜(e-C@LL)' 가입자수가 9일 현재 2천80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연말까지의 목표치에 이미 근접한 것으로 이 회사는 지난 9월 이콜을 출시할 때만 해도 올해 3천명 가입자를 유치, 5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었다.

두루넷은 성공의 주 요인을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업체중 최초로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 시장 선점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하고 가입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두루넷 관계자는 "지방에 근무하는 주말부부와 해외에 자녀를 둔 가정에서 많이 가입하고 있다"면서 "시외전화와 국제전화에서 일반전화보다 저렴한 통화료가 부각된 것이 고객 유치에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루넷은 내년에는 타 인터넷 서비스업체로까지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3천명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이어 내년에 3만1천명으로 늘려, 인터넷전화서비스로 46억5천만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뉴스 24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