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통합(NI) 전문업체인 하이콤정보통신(www.hycom.com 대표 김유현)은 한국통신 코넷망의 NAS(Network Access Server)장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유니스피어 ‘ERX 1400’ NAS장비를 메모리 256Mbps에서 512Mbps로, 운영체제(OS) 2.x에서 3.x 버전으로 향상시켜 장비지원 포트수를 2배 이상 확장하는 것이다. 4억5000만원 규모로 이달말까지 구축을 끝낸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 한국통신 원청업체로 등록돼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4차례에 걸쳐 코넷 NAS장비 구축을 수행하면서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도 수주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한국통신 코넷 NAS 추가물량과 백본라우터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며 “기존 인터넷 가입자가 점차 초고속인터넷으로 전환하고 소프트웨어와 콘텐츠가 질적으로 향상되면서 초고속인터넷 통신망 업그레이드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85억여원 규모의 코넷 6·7·10차 NAS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앞으로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등 기존 대형 텔코, ISP 업체 위주의 초고속통신망 구축에서 이동통신업체를 대상으로 한 무선인터넷 통신망 구축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