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사장 이상철.李相哲/www.kt.co.kr)는 통신망연구소에서 ADSL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보안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시연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원격보안서비스 플랫폼은 초고속인터넷인 ADSL 가입자의 전화라인을 이용하는 것으로 평상시에는 초당 1프레임 정도로 사무실이나 집을 모니터 하다가, 경보가 발생하면 초당 10프레임으로 영상을 제공해 준다.

이 서비스는 전화라인을 이용하는 ADSL의 상향 속도인 640Kbps를 응용한 서비스로 사무실 뿐만 아니라 일반가입자 댁내의 방범, 화재, 가스누출 예방, 원격검침 서비스 및 댁내 모니터링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KT는 우선 이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 ATM전용선을 이용한 보안망을 구성하여 중저가형 보안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 개발 관계자는 "이 플랫폼 개발 의미는 ADSL을 이용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첫번째 응용 서비스로써 의의가 크다며, 삼성전자㈜와 알폰소테크㈜가 공동참여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기존 전용선을 이용한 보안서비스는 가격이 비싸 특정 집단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데 반해, 이번에 개발된 원격보안 서비스는 ADSL가입자에게 제공중인 ATM기술의 장점인 가입자 연결보장 기능 및 연결 구분관리 기능을 활용하여 별도의 전용망을 구축,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와 별도로 관리 및 제어함으로써 기존 통신 보안수준을 유지하면서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KT는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구축되어 있는 초고속인터넷접속망인 ADSL망을 이용한 기본 서비스 이외에 댁내 보안을 요구하는 일반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ADSL가입자 신규 유치 및 부가서비스 제공에 따른 수익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상용망 적용을 위한 시범서비스를 조기에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시범서비스를 통해 가입자의 호응도 및 망내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한 보안서비스 플랫폼을 구성하여 경비전담, 출동전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긴급상황처리 체계를 구축, 전국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