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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주민번호 안물으니 유령사이트 의심”

“형편이 어려워지니까, 회원들의 개인정보에 손을 대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텔레마케팅업체들이 솔깃한 제안을 해오기도 하고요.”

초고속인터넷 이용자 커뮤니티 사이트인 비씨파크( www.bcpark.net ) 박병철(31) 사장의 고백이다. 그는 “개인정보를 이용해 돈을 벌고 싶은 유혹을 아예 떨쳐버리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트를 운영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어려웠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넘겨주면 건당 500원씩 주겠다는 제안을 대형 텔레마케팅업체로부터 여러번 받았다”며 “눈 한번 질끈 감았으면 몇억원을 챙길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원 가입 신청서에서 이름, 주민등록번호, 집 주소 난을 그대로 남겨뒀다. 실제로 비씨파크 회원 가입 신청서를 보면, 다른 사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네티즌들이 포털사이트 회원 가입 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입력하지 않게 하니까 오히려 더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주민등록번호 안받는다고 유령 사이트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구요.”

그래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집 주소 난을 그대로 두고, 원하는 사람은 입력할 수 있게 했다. 비씨파크는 기존 회원들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지울 수 있게 하고 있다.

박 사장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집 주소가 없어도 아무 문제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고객의 정보인권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면, 스스로 필요없는 개인정보는 수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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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코드 bcpark]

written by 장량 (guriguri86)

2005-03-06 13:08:43

6641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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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의견감추기 리스트보기 펼쳐보이기

1. 개미 '05.3.6 4:33 PM 신고

흐~솔깃하셨습니까~~~ㅎㅎ
다행인데요 ㅎㅎ ↓댓글에댓글
2. 으함™ '05.3.6 8:48 PM 신고

아마 넘겨줫으면 몇억받고 쇠고랑...
예전에 고객정보 팔고 쇠고랑찬 tv뉴스에 나오실번했군요.

다행입니다. ↓댓글에댓글
- ㄴ 1. 박병철 '05.3.6 11:24 PM 신고
  
  넘겨줘도 쇠고랑은 차지 않습니다.
  고객정보만 팔면 문제가 되지만, 1. M&A등을 통해 사이트를 통째로 넘기는 방법을 택하거나, 2. 고객DB로 텔레마케팅 하는 업체와 제휴를 하는 방식을 택하면, 전혀 문제가 안되지요. 위 기사에서 말한것은 두번째 방법을 말하는 것이랍니다.
  
  첫번재 방법은 돈 많은 오프라인 업체가 돈 없는 온라인 업체를 인수하는 방법이고요. 두번재 방법은 대형 인터넷 업체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요즘 인터넷 업체들에서 표준화(?)되어 있는 영업방법입니다.
  
  이런 경우는 모두들 습관화 되어있어 문제가 없는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법적으로는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판단하여(현재는 사이트 운영 주체) 차별을 두고 있으나, 사용자 입장에서 결과론적으로 보면 개인정보를 파는것이나 별반 다를바 없습니다.
  
  저는 개인정보를 개인의 소유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이러한 개인정보에 대한 피해는 개인정보를 보관하는 사람이 아닌 소비자가 직접적인 피해를 격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을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일마다 걸려오는 060 정말 짜증나지 않나요? ^^
3. 노가리 '05.3.7 1:50 AM 신고

박병철님에게 묻습니다....
박병철님에게 묻습니다....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고 가입한 회원과
주민등록번호를 등록하지않고 가입한 회원간에
차이는 있는지요?

예전에 듣기에.....
주민등록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회원은
회원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는 박병철님의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서..이렇게 다시 묻습니다.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한 회원과 기입하지 않은 회원의 차이는 무엇인지
다시 한번 더 말해 주시길 바랍니다.
(비시팍의 글은 캡쳐가 기본) ↓댓글에댓글
- ㄴ 1. 박병철 '05.3.7 8:27 AM 신고
  
  호랑이 담배필적 이야기네요.^^
  비씨파크가 실명제를 실시했을때에는 주민등록번호를 제공한 회원의 경우에는 회원정보에 주민등록번호가 있기 때문에 해당 게시물 작성자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되기 때문에 자신이 활동한 내역, 즉 자신이 올린 게시물에 대해서 오프라인에서 통용되는 법적인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정보에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경우에는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매우 어려워집니다. 법원등 법적인 기관에서는 누구인지 모르는 경우에는 기각되지요. 당시에는 이러한 개념으로 주민등록번호를 등록하지 않은 회원은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현재는 비씨파크 회원가입시 주민등록번호를 필수로 하고있지 않으며, 비씨파크에서 필수로 명시한 아이디, 비밀번호, 이메일주소, 뉴스레터 및 광고메일에 대한 수신여부를 선택하여 가입만 하면 회원의 권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씨파크는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한 회원과 기입하지 않은 회원의 차이는 둘 수 없다는것을 뜻합니다. 논리적이고 당연한 이야기죠? ^^
  
  댓글은 질문하는 란이 아닙니다. 질문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캡춰가 기본이라는 말을 삼가해주시고요. 감사합니다.
4. @익명@ '05.3.7 5:24 PM 신고

개인정보는
실거래할때나 필요하지 왠만한 인터넷 생활에는 별 필요가 없어요. ↓댓글에댓글
5. 부리부리 '05.3.7 11:27 PM 신고

윽
이거 원...
위험할뻔 했네요..
병철님속의 악마와 천사가.. ↓댓글에댓글
6. 돼지 '05.3.8 4:09 PM 신고

솔직히...
사람마음은 그런것입니다.. 안된다 안된다 하면서도.. 결코 하고마는
그러나... 박병철 대표님께서는 잘이겨 내셨군요.....
박대표님.. 저희는... 당신을 믿습니다. ↓댓글에댓글
7. 발바리 '05.3.8 10:50 PM 신고

저...
손석희에 시선집중에서 박병철아저씨 나온 거 들었어요.ㅋㅋ 그 때가 아침이였으니깐 12시간전에 애기네요~ ㅎㅎ 목소리가 어려보이세요.ㅋ ↓댓글에댓글
8. 마 '05.3.9 6:35 PM 신고

ㅋㅋㅋ
역시 병철이 하루종일 알바돌리면서 하면 재밌나요?

어차피 논리적은 말 해봤자 초딩적인 논리로 반박해버리니

인신공격이 최고 낄낄

개인정보없으면 개인정보없는사람이라고 짜르는게

병처리의 힘

물론 병철이 빠돌이는 주민안써도 되지 짤릴일이 엄스니까^^

그리고 유료 안한다매? 병처라 ↓댓글에댓글
- ㄴ 1. 박병철 '05.3.14 3:18 AM 신고
  
  주의하세요.
  인신공격을 하거나
  허위사실을 올리면 법적제제 받습니다.
9. 초마묘 '05.3.12 10:37 PM 신고

기존 회원 주민 번호가 지워진다고요..?
해보고서 이야기하는 건가요?
지우고 나서 다시 확인 하면 버젓히 써 잇네요..
지우는 방법이 따로 있나 보네요..
주소도 상세주소만 지워지는데..
주소는 그정도로 넘어가더라도 주민번호 안지워 집니다.
저만 그런가요? 이상하네요..
3월6일 기사인데..아직까지 누구도 테스트 하신 분이 없는건가요?
다른 분들도 테스드 해보시고 알려주세요.. ↓댓글에댓글
10. 박병철 '05.3.14 3:15 AM 신고

사이트 이용에 대한 문의는...
댓글을 계속 확인하는건 불가능하거든요.
자유게시판에 올려놔야 개발자가 확인하고 문제가 수정됩니다. *^^*
http://www.bcpark.net/forum/list.html?table=freeboard ↓댓글에댓글
11. 보듬아진 '05.3.14 9:09 AM 신고

주민번호 삭제 안된답니다.
제가 지금 해본 결과로는..... ↓댓글에댓글
- ㄴ 1. 여우방구 '05.3.15 11:57 AM 신고
  
  지금은 잘 됩니다.
  혹시 몰라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보듬아진님~ 문제점 지적해주시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
12. 비트 '05.3.15 5:54 PM 신고

회원정보 매매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도 사정이 어려워서 3000만원에
2만명의 개인정보를 팔았다는... xxxxxx.com 의 xxx 사장놈 ;;
어여어여 회사팔아 밀린 급여 내놓아라~ ↓댓글에댓글
13. yihsapple '05.3.17 2:47 PM 신고

내정보 팔아도 되는디 어짜피 맨날오는 060광고전화
060안받기 하면 그만 ㅋㄷ
텔레마케팅에만 쓰인다면야 머 거부해버리면되니까
괜히 내신상으로 이상한짓 할가봐 그게 문제지 안나요 ↓댓글에댓글
14. Jesus '05.3.19 10:47 PM 신고

호이호이 역시 믿음이 감
활동은 안했지만 햇수로 5년 정도를 매일 거르지않고 비팍을 방문했는데
주인장께서 역시.~ 좋은 분이셨군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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