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www.thrunet.com 부회장 이홍선)은 구랍 31일 지난해 매출 5000여억원과 올 매출 6500억원 달성을 내용으로 하는 ‘2001년 실적과 2002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두루넷은 올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165만명 확보와 매출 6500억원을 달성, 이르면 1.4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된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두루넷은 ▲제휴를 통해 아이디어 상품 개발 ▲광폭 인터넷의 장점을 활용한 동영상 콘텐츠 개발▲부가서비스 상용화▲품질경쟁력 확보▲서비스 차별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두루넷은 올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가입자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판단, 품질 경쟁에 주력하기로 하고 서비스 망 유지보수 및 장비구입 등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재현 사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인기를 끌고 있는 두5개월 무료상품을 연속적으로 진행하고 초고속 인터넷 전화인 이콜과 멀티뷰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무선랜과 디지털미디어 TV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중국의 WTO 가입을 계기로 중국 현지 통신업체와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지난해 중국 대련시와 항주시 방문단이 방문, 두루넷 시설을 시찰한 것은 중국시장 진출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백용대 ydbaek@dt.co.kr 200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