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전문기업 두루넷(대표 이홍선 www.thrunet.com)이 MBC전국 네트워크를 현재의 속도 보다 10배에서 최대 20배 까지 증속하는 MBC전국 네트워크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MBC전국네트워크 고도화 프로젝트는 방송의 디지털화로 인하여 늘어나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MBC가 2001년 초부터 추진해온 프로젝트로서 회선 서비스료만 연간 18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MBC는 지방 MBC와의 원활한 방송 데이터 송수신은 물론 향후 월드컵 중계, 지방 자치단체, 대선 개표방송 등 실시간 방송 데이터 전송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망 고도화 작업을 통해 지방 MBC 컴퓨터실에 제2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백업체제 설치를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두루넷은 1월 말까지 MBC 본사와 지방 MBC중 대구, 광주, 원주를 노드(Node: 데이터송수신의 연결점 혹은 재분배점)로 하여 T3전용선(45Mbps)을 구축하고 나머지 16개 지방방송사는 각 지방노드를 중심으로 T1 속도로 주회선 및 백업회선을 구성하게 된다.

회선구성이 완료되 방송사 특성상 유사시 한곳의 지방노드가 장애나 천재지변등으로 전송기능을 상실해도 전국MBC 방송사간에는 음성 데이타 및 영상 데이타 전송에는 문제가 없게 된다.

두루넷 관계자는 “늘어나는 음성 및 방송정보 데이터, 디지털 방송등 데이터 전송의 수요증가로 인해 앞으로 주요 기업들의 망고도화 작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번 MBC 망 고도화 프로젝트 수주로 인하여 두루넷의 전용회선서비스의 안정성 및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두루넷은 MBC 및 SBS등 방송국을 비롯 전국의 주요기업에 기업전용회선 및 인터넷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저렴한 가격의 전용회선 서비스 메트로 이더넷 서비스인 Mega-Man을 출시해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비씨파크 박병철 master@bcpar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