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社長: 申允植, www.hanaro.com)과 북한이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해 화재를 모아온 Full 3D애니메이션 의 북한 제작분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첫 남북합작 IT 사업으로 꼽히는 3D 스폿 애니메이션(Spot Animation) 는 당초 4편부터 북한에서 제작하기로 했으나북한의 제반 준비작업이 길어짐에 따라 국내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FACE(社長: 韓東壹, www.face-dfp.co.kr)가 16편까지 제작을 해왔다.

국내 최초로 대중 앞에 선보이게 된 북한 제작 3D애니메이션 제 17화는 게으른 고양이 '딩가'가 엄마 대신 동생을 돌보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으며 품질 및 완성도 면에 있 어서 국내 유수 3D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의 작품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현재 하나로통신의 포털사이트 하나넷(www.hananet.net)과 딩가 공식홈페이지(www.mydinga.com)를 통해 상영되고 있으며, 매월 1일과 15일을 주기로 북한에서 제작하는 후속편이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한 하나로통신은 남북 IT 합작의 결실인 를 남북 화해 무드 조성에 십분 활용할 계획인데 의 TV 방영은 물론 향후 남북화해의 상징물로서 '딩가'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 사업과 에 이은 남북합작 후속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로통신 申允植 사장은 "모쪼록 남쪽에서 탄생한 딩가가 휴전선을 넘어 북쪽에서 건강하게 자라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비씨파크 박병철 master@bcpar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