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신형 펜티엄4 프로세서 출시 발표에 이어 AMD도 신형 애슬론 XP 2000+ 프로세서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6일(이하 현지 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AMD는 최상위 제품인 1.67GHz 애슬론 XP 2000+ 프로세서를 오는 7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AMD의 이번 신형 애슬론 프로세서 출시는 같은 날 출시되는 인텔 펜티엄4 2.2GHz 프로세서를 의식한 제품.

AMD는 지금까지 프로세서 성능에 있어 클럭 스피드 경쟁은 무의미 하며 전체적인 프로세서 성능면에서 애슬론 XP가 펜티엄4보다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푸르덴셜 시큐리티의 분석가 한스 모스만(Hans Mosesmann)은 "인텔과 AMD가 같은 날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도 양사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텔의 2.2 GHz 펜티엄4 프로세서는 1천개 단위 가격으로 개당 562달러로 책정되었으며, 애슬론 XP 2000+ 프로세서의 경우 339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