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지난 연말 방한, 하나로통신 신윤식 사장과 두루넷 매각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신 사장과 오찬을 겸한 자리에서 두루넷 지분을 매각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고, 파워콤 인수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두루넷의 지분을 35% 이상 소유한 대주주로, 손 회장이 보유 지분을 하나로통신에 팔 경우 두루넷의 경영권은 하나로통신에 넘어간다.

그러나 하나로통신측은 두루넷의 단기부채가 많고 부채비율이 높아 외부에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한 현 상황에서 합병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두 회사가 외자유치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뒤 합병을 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박내선기자 nsun@chosun.com )

심경선: 정말루 합병이 되나부죠...? 과연 차후에 어떻게 될런지... 걱정임당. [01/08-11:08]
심경선: 정말루 합병이 되나부죠...? 과연 차후에 어떻게 될런지... 걱정임당. [01/0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