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과 두루넷(대표 이홍선)은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30%) 인수를 위해 공동실사단을 구성, 오는 21일부터 파워콤에 대한 실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업체들과 협의를 거쳐 파워콤의 모회사인 한국전력측에 당초 실사 마감일인 1월 14일보다 1주일 늦은 21일부터 실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 한전측이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변호사와 회계사를 포함해 총 25명으로 공동실사단을 구성, 오는 21일부터 파워콤의 경영 및 시설 현황에 대한 본격적인 실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공동실사단 구성을 계기로 그동안 파워콤 전략적 지분 인수를 위해 각각 추진해오던 국내외 투자자 유치작업을 함께 추진, 하나로통신과 두루넷 중심의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은 "앞으로도 국내 통신시장 3강재편을 위한 양사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양사간 통합논의도 급진전될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