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잡자' 초고속인터넷 판촉열기



04/18 18:39

이왕에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하려면 서두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이 가입비 면제를 포함한 고객사은행사를 벌이고 있고 한국통신이 "메가패스" 1개월 사용료를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최근 시작했기 때문이다.

다음달에는 두루넷이 "멀티플러스"란 새 브랜드를 출시하고 할인혜택을 주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명목이야 "브랜드 출시 2주년" 또는 "상용서비스 1주년" 등이지만 이사철과 결혼시즌을 겨냥한 가입자 늘리기 판촉행사들이다.

아무튼 가정이나 사무실에 초고속인터넷을 깔려고 생각중인 사람들은 지금 서두르면 평소 기대할 수 없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통신=메가패스 출시 1주년을 맞아 "유쾌 상쾌 통쾌 대잔치"를 벌이고 있다.

가입할 때부터 메가패스의 광고 카피인 "유쾌 상쾌 통쾌"함을 느껴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기간은 5월말까지이다.

행사기간중 가입한 고객에겐 ADSL 한달 이용료(라이트 2만8천원,프리미엄 4만3천원)를 면제해준다.

또 가입자를 대상을 추첨을 실시,대륙간컵 관람 티켓,식기세척기,DVD플레이어,PC카메라 등을 주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또 행사기간중 결혼하는 커플들을 대상으로 하는"메가패스 베스트커플을 찾아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나 스승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해주는 "메가패스 러브레터 공모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펼치는 "봄꽃축제 한마당"도 준비해놓았다.

이번 행사는 한국통신 홈페이지(www.kt.co.kr)나 메가패스 홈페이지(www.megapass.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메가패스에 가입하려면 100센터(국번 없이 100),인근 전화국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하나로통신=최근 상용서비스 2주년,한국생산성본부 등이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기념,4월 한달동안 가입설치비(4만원)를 면제해주는 행사를 벌인다.

"나는 ADSL" 라이트(월 2만8천원)와 프로(월 3만8천원) 2가지가 있다.


두루넷=최근 전국 15개 종합유선방송국(SO)을 끌어들임에 따라 전국 1백80만 가구에 대해 추가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게 된 것을 기념해 4월 한달동안 "쭉쭉빵빵 대잔치"를 벌이기로 했다.

이 기간중 가입하는 고객에겐 발신번호표시(CID)전화기 할인권을 주고 1천명을 추첨해 영화 "JSA(공동경비구역)"의 VCD를 제공한다.

두루넷의 이벤트 역시 신혼부부에 타깃이 맞춰져 있다.

신규가입 고객중 금년 1~5월중 결혼했거나 결혼할 예정인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1백만원의 현금을 주는 "신혼여행비 캐쉬백(Cashback)" 이벤트를 벌이기로 했다.

또 기존 고객이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 새로운 고객을 추천하면 추천 1건마다 기존 고객에겐 이용료 1만원,추천받은 신규 고객에겐 설치비 1만원을 깎아주고 있다.

두루넷은 또 자사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브랜드를 다음달부터 "멀티플러스"로 바꿀 예정이다.

"멀티플러스"는 멀티미디어서비스,자유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강조하는 새 브랜드.두루넷은 새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5월에는 새로운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