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www.kt.co.kr 대표 이상철)은 올해 50억원 이상 투입되는 모든 투자사업에 대해 투자의 적정성 여부를 진단하는 투자조정위원회를 통해 수익성 검증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조정위원회에 상정되는 사업은 5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81개 사업으로 관련 예산은 총 3조4700억원 규모이다.

이 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이달 4일까지 6차례 회의를 개최, 81개 사업중 약 6800억원 규모의 24개 사업을 심의한 결과 5개사업 1476억원에 대해서는 타당성 미흡 등으로 재심의를 하기로 했다.

한통측은 그동안 방대한 예산을 집행하면서 투자비, 매출액, 수익성, 고객수요 등이 투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계획을 수립, 집행하던 공기업 형태의 투자패턴을 바꿔 투자조정위원회, 기술조사평가단, 조달본부 등을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연결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에 참석한 한 임원은 “투자조정위원회는 지금까지 찾아 볼 수 없었던 것”이라며 “AT&T의 경우도 연말에 전 임원이 모여 다음해의 예산집행 등을 심의하고 전 임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디지탈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