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윤손하가 TV 출연료 신기록을 세웠다.

오는 7월 4일부터 방송되는 일본 후지TV의 12부작 미니시리즈 '파이팅걸스'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윤손하는 지난달 말 회당 1000만원，총 1억2천여만원에 계약하는 초특급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일본이 환율차이가 있긴 하지만 윤손하의 회당 1000만원은 한국탤런트의 TV 드라마 출연료 사상 최고액. 우리나라에선 '명성황후'의 이미연과 '여인천하'의 강수연 등이 각각 회당 500만원+a의 개런티를 받고 있다.

계약 후 윤손하가 '파이팅걸스'의 주요 출연진과 제작발표회를 갖는 모습이 지난 1일자 일본 동경 주니치신문의 컬러면 톱을 장식하는 등 윤손하의 일본 내에서의 인기는 급상승하고 있다.

윤손하가 이처럼 일본에서도 특급대우를 받은 것은 올초 그녀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다시한번 키스'가 일본 NHK TV를 통해 방송되며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후문. '파이팅걸스'는 매주 수요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9시에 방송돼 드라마가 끝나면 윤손하의 일본내 인기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미 촬영에 들어간 '파이팅걸스' 제작진은 윤손하를 위해 한국장면을 특별히 추가했으며， 이번달 안에 서울을 방문해 촬영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