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

나 어릴 적
세상볼 적 모를 때
오직 지구와
모든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던
우리의 영웅들...

지금
듣기 싫은 소음이
기계문명에 싸여
우리가 소리를 들을 때에
귀를 경악시켜
사람을 멀리하고.
지금
오염된 흙이
깨끗한 땅을 뒤덮어
음식을 먹을 때에
몸 속에 흘러
사람을 죽이고.
지금
폐수가
깨끗한 물을 뒤덮고
우리 몸 속에 흘러
이 세상을 더럽히며
파멸로 이끌고.
지금
오염된 공기가
지구를 뒤덮고
우리가 숨을 쉴 때에
몸 속에 흘러
종말로 이끌고.

보잘 것 없는
돈에 미쳐
날 뛰는 인간들...
진정 그 영웅들은
모두 어디로...



민우: 과연 문명의 발달이 인간의 생활에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08/05-21:35]
이종익: 사실 그 영웅들도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죠. 어리적 영웅들은 모두 허구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정작 그 일을 해내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들 자신인 거죠. 님의 그 생각이 실천으로 나갈때 님이 바로 hero가 될 것입니다. [08/06-11:32]
이종익: 구성에 대하여 한마디 - 오염된 세상에 대한 동일한 강도의 열거나 반복은 오히려 지루함을 줄 수 있습니다. 2연의 반복되는 내용이 좀더 깊이있어지거나 넓어지는 방향으로 가면 더 좋은 시가 될 수 있겠네요 [08/06-11:42]